금융권에 처음으로 인터넷(IP) 방식만으로 운영되는 콜센터가 등장했다.
금호생명(대표 박병욱 http://www.kumholife.co.kr)은 그동안 전국 권역별로 운영해오던 콜센터를 하나로 통합해 이전하면서 시스템이 모두 IP방식으로된 콜센터를 구축, 4일 오픈했다. 금호생명은 이날 박병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이전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콜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시 주안동 사옥에 위치한 금호생명 통합 콜센터는 70석 규모로 기존 전화 상담 위주의 기존 콜센터 기능에서 벗어나 IP방식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통한 음성·화상·채팅·e메일·팩스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통해 입체적인 상담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스템은 브리지텍(대표 이상호)이 총괄해 구축했다.
금호생명은 전국 어디에서든지 향후 손쉽게 콜센터를 확장할 수 있고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함에 따라 통신비용을 크게 줄이는 등 기존 콜센터 대비 유지보수비가 최고 30%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내 콜센터는 대부분 음성 전화만을 지원하며 삼성생명·교보생명·신용보증기금·메리츠증권 등이 IP으로 콜센터를 구축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이다.
박병욱 금호생명 사장은 “판매채널의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IT를 기반으로 한 콜센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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