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파일교환(P2P)을 통해 온라인 음악의 새 시대를 열었던 냅스터가 29일(현지시각) 새로운 합법 유료 서비스로 정식 출범,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냅스터는 다운로드시 곡당 99센트를 받으며 월 9달러99센트를 내면 모든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정액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곡당 다운로드, 또는 정액제 서비스 방식중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는 냅스터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불법 복제와 P2P 방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 기술을 사용했다.
유료 온라인 음악 서비스는 카자, 그록스터 등 P2P 서비스에 밀려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왔다. 그러나 올해 애플의 ‘i튠즈 뮤직스토어’가 대성공을 거두고 주요 IT업체들이 속속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시장 개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냅스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유료 온라인 음악의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냅스터는 지난 1999년 출범, 폭발적 인기를 모으며 인터넷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지만 음반사들의 집요한 법정 공세로 결국 2001년 파산했다. 냅스터의 브랜드는 소프트웨어 업체 록시오에 인수돼 이번에 합법 서비스로 재탄생하게 됐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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