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비아, 한국 3G CDMA시장 진출 잰걸음

 대만의 칩세트업체 비아테크놀러지가 한국 CDMA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아는 지난해 LSI로직의 CDMA사업을 인수, 자회사인 비아텔레콤을 통해 IS-95C 및 cdma 2000용 베이스밴드 칩세트를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에 공급한데 이어, 최근에는 3세대로 바뀌고 있는 국내 시장에 맞춰 cdma 2000 1x 최신 규격을 지원하는 칩세트 개발을 진행중이다.

 비아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퀄컴과 CDMA 반도체용 최신 라이선스인 cdmaOne과 cdma 2000 1x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에는 내장형 프로세서업체 ARM과도 이에 필요한 ARM7TDMI를 라이선스했다.

 비아는 이를 바탕으로 3세대(G) cdma2000 릴리스0 규격을 지원하는 CBP4.0 CDMA 베이스밴드칩을 개발했으며 한국시장을 겨냥해 cdma 2000 1x EVDV 칩세트를 개발, 내년 상반기 내놓을 계획이다.

 비아의 한국내 영업을 맡고 있는 에프엠컴 관계자는 “비아는 LSI로직으로부터 인수한 2.5G 솔루션에서 나아가 한국 3G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퀄컴 및 ARM 라이선스 확보를 바탕으로 곧 상용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