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이 프랑스 2위 이통업체인 SFR의 경영권 획득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보다폰은 비벤디유니버설과 SFR의 주식을 각각 44%, 56%의 비율로 나눠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이통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보다폰의 계획이 한층 더 구체화될 전망이다. 두 업체는 장마리 메시에 전 최고경영자(CEO)의 지분을 제거하는 등 SFR의 자본 구조를 단순화하고 프랑스측 경영권을 보장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
이번 합의는 최근 비벤디유니버설이 엔터테인먼트부문 자회사 NBC를 GE에 매각한 직후에 나온 것이여서 주목을 끈다.
FT는 “비벤디 주주들의 관심 사항은 보다폰으로부터 좋은 가격을 받아낼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보도했다.
한편 SFR는 지난 6월 기준으로 프랑스에서 1390만명의 가입자와 35.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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