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이용경 http://www.kt.co.kr)가 이라크의 전후 복구 통신사업에 참여한다.
이용경 KT 사장은 13일(현지시각) ‘ITU텔레콤 월드 2003’이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외교통상부와 협력하에 이라크 통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라크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터키·예멘·이집트·인도·인도네시아 등의 중동과 동남아시아의 이동통신, 부가통신, 국제전화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KT는 오는 2007년까지 해외시장에 최소한 5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이상의 직·간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6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미 러시아·베트남·몽고 등에서 사업은 잘되고 있다”며 “수익성,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사장은 ITU포럼 세션 기조연설에서 미래 통신시장의 키워드로 ‘융합과 맞춤’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브로드밴드 융합을 주제로 한 이 연설에서 “한국의 사이버 사회는 초고속 인프라로 급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전자상거래, 커뮤니티 활성화 등 산업사회에서 볼 수 없었던 사이버 사회의 현상들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은 과거 단순 웹서핑에서 브로드캐스팅, 개인화 등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최근 한국의 동향을 볼 때, 시장의 성장과 매출 성장에는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들의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며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유무선, 방송, 금융, 교통,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고객중심의 융합과 맞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와 같은 전환을 위해서는 “한국 정부의 초고속네트워크 구축 10개년 계획과 같은 정부의 강력한 리드와 새로운 정책과 지엽적인 부서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폭넓은 협력과 국가 차원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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