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민등록증 식별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

 주민등록증의 위·변조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주민등록증 식별시스템’이 개발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내년 전국의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 보급할 주민등록증 식별시스템 구축 사업의 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시스템은 주민등록증의 위·변조를 식별할 수 있는 것이 주 기능이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는 앞으로 5개월간 식별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중에 관공서 등에 시범 설치해 테스트할 예정이다. 행자부와 한국조폐공사는 모든 개발과 테스트가 완료되는 내년 중순경에 전국 모든 금융권과 관공서에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전국에 확대 설치할 경우 총 사업 규모가 약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조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시스템 구축사업은 주민등록증의 사진과 지문을 인식해 행정자치부 주민센터의 주민등록 데이터베이스와 대조, 주민등록증의 위·변조를 구분하는 것으로 앞으로 스마트카드 주민등록증인 전자주민증이 도입되면 인식 단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민의 개인신분 확인체제를 전산화하는 것으로 전자주민증의 도입에 필요한 인프라가 구축되는 것이어서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한국조폐공사의 전자여권 인식시스템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등록증 식별시스템은 행자부 주민센터가 관리 운영하게 되며 기간통신망과 공중망 등을 통해 연중무휴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이나 지문 등 식별데이터는 주민등록증 앞뒷면과 생체지문을 스캐너 등의 입력장치를 통해 인식, 변환 알고리듬을 이용해 축출하게 된다. 주민등록증의 식별 데이터베이스는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암호화해 저장할 방침이다.

 삼성SDS 조광균 상무는 “주민등록증 식별시스템이 설치되면 기존 단순 육안 식별차원이 아닌 행자부 자료와 대조하는 전산 식별이 이루어짐에 따라 주민등록증 위·변조는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며 “이 시스템은 앞으로 진행될 정부 디지털화 사업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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