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ㆍ전문 포털도 블로그 서비스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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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 전문업체, 대형 포털에 이어 최근 중견·중소 포털들도 블로그 서비스를 앞다퉈 개설하면서 블로그시장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인터넷 카드 업체인 레떼가 블로그통통 서비스를 오픈한 것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포털 로플넷이 플로그를, 동창회 커뮤니티 아이러브스쿨도 아이러브블로그를 각각 개설했다. 위민피아, 아줌마닷컴 등 여성 포털도 최근 블로그 서비스를 선보이고 블로거 잡기에 나섰다.

 중견, 전문포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블로그가 커뮤니티의 새로운 유형으로 부상하면서 사용자 로열티와 사이트 트래픽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블로그 시장은 전문업체, 대형 포털, 중견 포털이 경쟁하는 3파전을 형성하고 있으며 미니홈피 기반 블로그인 세이클럽, 싸이월드까지 포함하면 블로그 열풍이 인터넷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레떼(대표 김경익)는 최근 블로그통통 서비스를 오픈하고 기존 인터넷 카드 사업, 모바일 서비스와 함께 3대 주력 서비스로 육성할 방침이다. 레떼의 블로그통통은 멀티미디어형 블로그로 쪽지기능, 초대하기 기능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으며 토론광장, 통통리포트, 무비레터 등의 코너로 이뤄져있다. 레떼 블로그통통은 최근 일주일동안에만 130여개의 신규 블로그가 개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로플넷(대표 이석구)과 아이러브스쿨(대표 현명호)도 각각 지난달과 이달초 블로그 베타서비스를 오픈하고 사용자 모으기에 나섰다. 로플넷이 플로그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블로그 서비스는 프로필, 게시물 작성, 링크, 팬, 플로그 관리, 즐겨찾기 등의 코너로 이뤄져 있으며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는 보다 많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20여일만에 330여개의 블로그가 개설됐으며 버그클럽을 운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아이러브스쿨도 이달 1일부터 아이러브블로그 베타서비스를 오픈했다. 아이러브블로그는 50MB의 용량을 제공해 이미지,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블로기능이 가능하며 회원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된 구독기능으로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

 위민피아와 아줌마닷컴은 최근 나란히 여성전용 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했다. 아줌마닷컴의 우먼블로그는 여성 특유의 지식이나 경험을 공유하도록 구성됐으며 앞으로 일하는 여성을 위한 비즈 블로그도 오픈할 예정이다. 위민피아가 선보인 커리어블로그는 많은 여성들의 커리어 개발, 직업생활 노하우 정보,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겪은 많은 일상의 고민이나 경험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블로그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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