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광고 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순익이 배 이상 증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야후는 지난 9월 30일 마감된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530만달러(주당 10센트)의 순익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3억568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매출 전망치 3억357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며 야후는 이로써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야후는 검색 결과에 광고주 웹사이트를 노출시키는 방식의 유료 키워드 광고를 통해 광고 매출을 크게 늘렸다. 또 펩시코와 포드자동차 등 대형 광고주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TCW그룹의 앤서니 발렌시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야후의 영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고유의 방식으로 매출을 늘렸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한편 야후는 검색 전문 업체 오버추어에 대한 인수 작업을 7일 마무리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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