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판점업계에서 국산 가전의 판매 비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에 따르면 TV·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의 품목수 기준 국산 점유율이 90%를 훌쩍 넘어섰다. 외산 제품은 캠코더·디지털카메라 등에서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실정이다.
이는 국내업체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제품 출시에 나서면서 고품질로 인식됐던 외산 제품을 따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월드컵을 전후로 대형 디지털TV 구매 붐이 일면서 국산 가전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졌다.
디지털TV는 완전평면 HD급의 경우 지난해 하이마트와 전자랜드의 국산 대 외산 비중이 각각 90대 10, 70대 30의 비중이었지만 최근에는 각각 99대 1, 95대 5로 높아졌다. 세탁기와 냉장고는 국산 점유율이 거의 100%에 육박한다. 세탁기의 경우 하이마트가 올해 국산 점유율이 일반형·드럼형 모두 100%에 달하고 있다. 전자랜드도 일반형은 100%, 드럼형은 98%를 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양문형 냉장고도 지난 2001년 85%에서 98%로 국산 점유율이 높아진 상태이다.
하지만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의 비중은 아직까지 국산 점유율이 10%에 채 못미치고 있다. 하지만 국산 제품이 선전하면서 조만간 순위가 뒤바꿀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자랜드 이봉희 본부장은 “국내 메이커가 소비자 수요에 맞게 고급 대형 가전에 주력하는 상황이어서 중국과 대만산 등이 국내 시장에 자리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표>전자양판점의 국산과 외산 품목수 비중
품목 구분 하이마트(국산/외산) 전자랜드(국산/외산)
TV 완전평면 HD 99 : 1 95 : 5
LCD 100 : 1 70 : 30
프로젝션 91 : 9 85 : 15
PDP 98.5 : 1.5 82 : 18
냉장고 양문형 99.5: 0.5 98 : 2
세탁기 일반형 100 : 0 100 : 0
드럼형 100 : 0 98 : 2
디지털카메라 40: 60 8 : 92
캠코더 0 : 100 8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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