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돈 챙기는 부류 따로, 줄어든 (미국) 돈 채워주는 부류 따로’
한국 경제에 일대 쇼크를 불러온 두바이 ‘G7 공동성명’이 세계 각국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면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된다. 아쉽게도 한국은 ‘미국에 돈을 채워주는 부류’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향후 대외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결제통화의 다양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주요국 환율변동과 대미 무역수지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G7 공동성명의 배경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이 큰 국가들을 겨냥한 것이었으나, 그 유탄은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국가들에게도 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우리나라라는 것.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가 지난해 130억달러(한국통계 기준으로는 98억달러)로 전년과 동일수준을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54억달러(한국통계 34억달러)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7억달러 감소했다. 이처럼 대미 흑자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환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2%, 3.7% 하락해 전체적으로 13.9%나 하락한 것이다. 한국과 같은 부류에 속하는 피해국가는 캐나다·인도네시아·대만 등으로 대미 무역흑자는 다른나라와 달리 축소되고 있음에도 원화환율은 유로화 등 일부통화를 제외하고는 가장 크게 절상됐다.
반면 유로 지역과 영국은 같은 기간 중 환율은 하락했으나 대미 무역흑자는 큰 폭으로 늘어나 최근 미국의 무역적자 확대의 실질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멕시코, 브라질은 같은기간 중 환율이 오히려 17.8%, 35.0% 상승했으며 대미 무역흑자는 100억달러, 73억달러나 확대됐다. 또 중국, 말레이시아는 자국통화가 미 달러화에 연동(상승시 동반 상승, 하락시 동반 하락)돼 있으면서 대미 무역흑자가 확대되고 있는 경우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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