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가 ICANN의 인터넷 도메인 시스템에 대한 감독 권한을 3년 더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상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ICANN은 지난 몇년간 주소체계를 조직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며 “(상무부와 ICANN간) 새로운 합의는 이 조직을 더욱 향상시키는 데 주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미 몇 차례에 걸쳐 ICANN이 가진 감독 권한에 대한 일시적인 연장을 거듭 확인해 준 바 있다.
1988년 도메인명 시스템에 대한 관리·감독을 목적으로 설립된 ICANN은 숫자로 구성된 인터넷 주소를 기억하기 쉬운 영자 이름으로 바꾸는 인터넷 주소체계를 관리·감독해 왔다. 그러나 최근 ICANN은 인터넷 이용자가 5억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이 체계를 관리·감독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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