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4일동안 전국 13세 이상, 59세 이하 인터넷 이용자 1170명(남녀 각 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카메라폰 사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메라폰을 보유한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 정도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카메라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10대의 경우 10명중 5명 정도가 하루에 한번 이상 카메라폰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답해 청소년들에게 카메라폰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카메라폰을 보유한 사용자들이 카메라폰을 이용해 사진을 찍는 빈도는 ‘일주일에 한두번’이 3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하루 한번 이상’이란 응답도 24.1%나 됐다. 이어 ‘한달에 한두번 정도’가 22.6%로 뒤를 이었다. 남녀간 응답차는 크게 없으며 연령별로는 특히 10대의 경우 하루 한번 이상 빈번하게 활영하는 경우가 절반을 상회하는 53.3%를 차지했다. 카메라폰을 이용해 주로 찍는 대상은 ‘인물(본인, 가족, 친구 등)’이 93.5%로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휴대폰에 저장해놓았다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경우’가 가장 많은 47.7%를 차지했으며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쓰는 경우’도 33.6%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무선인터넷으로 친구들에게 전송하는 경우’는 아직 13.2%로 미미했다. 남녀간 응답차는 크게 없으며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의 경우 배경화면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반면 10대와 20대는 보관후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경우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카메라폰과 관련, 가장 큰 불만은 해상도 문제(57.2%)로 나타났다. 이어 ‘전송/꾸미기/동영상 촬영 기능 등의 부가기능에 대한 불만’이 23.7%, 가격 불만이 18.1%로 뒤를 이었다.
카메라폰과 디지털카메라의 선호도를 비교한 조사에서는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선호도가 76.6%로 절대 우위를 나타났다. 이는 아직까지 카메라폰의 사진촬영 성능이 디지털카메라의 성능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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