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텔(대표 이호상)은 팬택앤큐리텔과 21억원 규모의 휴대폰 폴더 2만700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가 팬택앤큐리텔에 납품할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모듈, 스피커모듈 등으로 구성된 휴대폰단말기 폴더 부품으로, 내달말까지 납품이 완료돼 팬택앤큐리텔 수출용 모델에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급계약건은 팬택앤큐리텔이 넥스텔을 협력사로 등록, 자사 단말기용 폴더부품 조립생산을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넥스텔은 팬택앤큐리텔 납품을 계기로 올해말까지 군포공장에 3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실시해 현재 월 15만여대인 휴대폰 폴더 생산능력을 월 30만대 규모로 확충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넥스텔의 이호상 사장은 “팬택앤큐리텔과는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휴대폰부품 및 관련제품의 공급이 가능해져 내년에 휴대폰단말기 폴더부문에서만 연간 200억원을 포함, 총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넥스텔은 이번 휴대폰 폴더생산에 이어 휴대폰 충전기 등 다양한 휴대폰 주변기기 및 핵심부품을 추가로 상품화해 종합 휴대폰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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