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온칩(SoC)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출범한 ‘IT SoC사업단’과 ‘SoC워크’가 조직체계를 완료하고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IT SoC 사업단은 ETRI가 운영해온 IT SoC 지원센터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으로 이관, 통합키로 하면서 새롭게 발족한 조직. 이관작업은 ETRI의 이사회가 끝나는 오는 20일께 최종 완료될 예정이나 현재 사업연구기획팀·아키텍트양성팀·개발환경지원팀 등 3개 팀으로 조직구성을 마쳤다. 또 지난 5일에는 중소기업 지원 및 반도체 설계교육에 필요한 반도체설계자동화(EDA)툴을 공급할 업체들을 선정하기 위해 산·학·연 간담회를 갖는 등 실질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측은 “조직정비의 최종 관건인 사업단장 인선을 현재 물망에 오른 몇몇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20일 이전에 확정해 사업추진에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 주문형반도체(ASIC)업체들이 지난 8월 발족시킨 SoC 개발컨소시엄 ‘SoC워크’는 최근 유영환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oC워크측은 현재 이동통신·디스플레이·홈서버 등 주요 핵심 분야별로 개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 부문의 핵심 개발 기술을 선정 중이다. 이날 자리에서는 각 컨소시엄이 정부가 추진 중인 9대 신성장동력 개발 과제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통부측은 “정부가 특정 컨소시엄을 지원할 수는 없지만 업계가 자발적으로 정부과제에 참석해 제언하고 적극 참여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SoC워크측은 이에 따라 텔레매틱스·디지털TV 등 국책사업과 연계된 기술개발은 해당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TFT를 구성해 정부 과제를 함께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oC워크에 참석하는 한 벤처기업 사장은 “정부가 SoC산업의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국책사업을 새롭게 마련했고 산업계도 스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뭉친 만큼 사소한 이견보다는 재도약을 위한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합쳐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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