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LG전자 및 LG화학이 공장건설을 사실상 백지화함에 따라 산단 활성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욱이 LG측은 공장부지 환매나 용도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자칫 장기간 ‘빈땅’으로 방치될 수밖에 없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LG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내에 큰 공장을 짓지 않는다는 그룹차원의 방침에 따라 지난 2000년 매입한 광주 첨단산업단지(9만2000여평)에 당분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3년안에 공장을 짓는 조건으로 부지매입때 광주시로부터 감면 혜택을 받은 등록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 17억여원도 부과될 경우 낼 수밖에 없는 상황”라고 덧붙였다.
LG측은 대신 산업용지인 공장부지를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는 단지조성 취지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10분의 1 부지에 제조업 시설을 먼저 지어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또 분할매각이나 광주시가 환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271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이조차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소유권을 갖고 있는 LG가 공장 신축을 하지 않고 뚜렷한 활용대책도 없이 장기간 방치할 경우 대기업 유치와 전자부품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광주시의 산업단지 활성화 계획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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