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소프트 형상관리 시스템 금융권 공급 호조

 시스템통합(SI) 및 솔루션 전문업체 칸소프트(대표 박창환 http://www.khansoft.co.kr)가 자체 개발한 형상관리(Software Configuration Management)시스템이 금융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칸소프트는 형상관리시스템인 ‘오로라(L’Aurora)’를 생명보험업계 중 처음으로 교보생명에 구축하고 14일 구축완료 보고회를 가졌다. 교보생명은 기존 호스트 기반의 외산 형상관리제품을 사용해왔으나 서버에 대한 형상관리의 필요성으로 인해 지난 4월부터 ‘오로라’를 도입한 서버·호스트 통합관리 차원의 형상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칸소프트는 이에 앞서 하나은행·서울은행·경남은행·굿모닝신한증권·한국투자신탁증권·제일투자증권·국민카드·서울시청 등에도 ‘오로라’를 구축한 바 있다.

 또 금융권 외에 제조 및 유통분야로까지 영역확대를 위해 현재 제조권에서 D사 외 2개사, 유통권에서 H사 외 4개사 등과도 공급협상을 진행중이다.

 ‘오로라’는 소프트웨어 개발·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프트웨어의 버전과 소스의 관리를 비롯, 제품의 원격지 공동개발, 소프트웨어 자원보호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호스트·서버·웹 등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또 메인프레임·리눅스·유닉스·윈도NT 등 다양한 개발환경을 지원하며, 소스변경과 업그레이드가 잦은 소프트웨어나 다수의 개발자가 팀을 이뤄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유지보수·관리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칸소프트는 ‘오로라’를 소프트웨어 개발·유지 업무가 많은 금융사는 물론, 하반기중 통신·SI업체, 제조·유통회사로 공급영역을 다각화해 이 분야에서 연말까지 2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이상록 부사장은 “정보시스템 평가절차에서 IDS(K1∼K7)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시 형상관리를 활용해야 하고, 금감원도 금융기관의 IT부문 경영실태 감사시 형상관리시스템의 도입 및 활용을 권장하고 있어서 형상관리가 제도화되어가는 추세”라며 “앞으로 형상관리를 기반으로 한 통합 자산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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