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있어 에어백은 탑승자의 목숨을 보장해주는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다. 그래서 에어백 기술은 지속적이면서도 급격하게 발전해왔으며 현재는 인공지능형 에어백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에어백은 초창기에는 정면충돌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는 운전석·조수석 에어백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이후 측면충돌과 차량전복(롤오버) 사고에서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에어백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왔다. 이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것이 바로 ‘측면충돌보호용 에어백’이라 할 수 있다.
측면충돌보호용 에어백은 크게 사이드 에어백·커튼 에어백·ITS(Inflatable Tubular Structure)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이드 에어백(SAB:Side AirBag)은 95년 볼보 850S 차종에 처음 적용됐다. 차량의 좌석 등받이 또는 도어 트림에 내장, 측면충돌시 승객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사이드 에어백은 에어백이 보호할 수 있는 승객의 신체 부위에 따라 머리보호용·흉부보호용·머리 및 흉부보호용으로 분류한다.
커튼 에어백은 차량의 루프 레일부에 장착돼 측면충돌 혹은 차량전복 사고시 에어백이 팽창해 승객의 머리를 보호하는 한편 승객이 차량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도록 고안된 에어백으로 98년부터 차량에 장착되기 시작했다.
사이드 에어백의 경우 측면충돌시 차량의 창문 유리가 조기에 파손돼 사이드 에어백을 지지할 수 있는 부위가 없어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커튼 에어백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차량전복 사고시 승객을 아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그러나 커튼 에어백은 승객의 가슴을 보호하는 기능이 부족해 일반적으로 흉부보호용 사이드 에어백과 함께 적용되는 추세다.
ITS는 97년 BMW 차량에 장착된 최초의 머리보호용 에어백이다. 앞 좌석 도어 위쪽의 헤드라이너 안쪽에 장착되며 에어백의 직경은 15㎝ 정도다.
현재 장착비율은 사이드 에어백(66%)이 커튼 에어백(29%)·ITS(5%)에 비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현대모비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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