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테크닉스(대표 소민영 http://www.emtechnics.com)는 LG전자와 위성방송 수신모듈 개발 및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이엠테크닉스는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LG전자에 연간 180억원 규모의 위성방송 수신모듈을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하는 셋톱박스를 ODM방식으로 생산·납품해오던 이엠테크닉스는 이번 LG전자와의 계약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엠테크닉스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여주공장의 생산라인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12만대인 월평균생산능력이 2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방송사업자의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수신제한시스템(CAS)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 올해 총 888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엠테크닉스는 이라크 특수 및 중국·네덜란드 등 신시장 개척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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