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더덴닷컴(대표 서진우)이 최근 무선인터넷 브랜드 ‘잼버거’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이더덴닷컴은 이달부터 TV와 라디오광고를 통해 잼버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잼버거는 ‘재미있는 버거’의 줄임말로 기본 컨셉트는 ‘Take-out Entertainment’.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를 내려받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의미로 무선인터넷의 개념이 함축돼 있다. 크게 음악, 게임, 멀티미디어 관련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웹사이트(http://www.zamburger.co.kr)와 휴대폰을 통해서도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와이더덴닷컴은 “이제까지 5082라는 숫자브랜드를 알려왔으나 대중성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잼버거라는 통합 브랜드를 발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잼버거를 무선인터넷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확대 해석은 피해 달라면서도 잼버거를 기반으로 무선망 개방에 따른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주주사 가운데 하나인 SK텔레콤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도 “무선망 개방에 대비한 장기적인 포석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이런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망 개방을 앞두고 SK텔레콤과 독자노선을 걸으려는 의지로 보인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이같은 전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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