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운영이 어려워 개점휴업 상태인 바이오벤처 기업이 속출하는 반면 CTC바이오·이지바이오시스템·마크로젠 등 코스닥 등록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아이템 발굴에 적극 나서며 공격경영을 펼쳐 주목된다.
최근 양돈용 배합사료 업체인 도드람B&F를 인수하며 일약 바이오업계의 거대기업으로 발돋움한 이지바이오시스템(대표 지원철http://www.easybio.co.kr)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지바이오는 이번 인수로 가축 등의 면역과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미생물 발효제품을 비롯한 항균물질 등 자사의 생명공학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실현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도드람B&F와 가공 유통업체 도드람푸드, 바이오사료업체 도드람BT 등의 지배주주로 부상해 관련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게 될 전망이다.
유전자 시퀀싱과 DNA칩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마크로젠(대표 서정선 http://www.macrogen.co.kr)은 줄기세포 연구와 개발을 전담할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그동안 유전자 시퀀싱으로 쌓아온 게놈기술과 자회사인 엠젠바이오의 복제기술, 줄기세포기술을 융합해 첨단 바이오 기술의 삼각축을 모두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CTC바이오(대표 조호연·김성린 http://www.ctcbio.com)는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에서 종합 바이오기술 홀딩스 회사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새로운 인체의약품과 의약소재를 발굴하는 신사업부를 신설하고 기술력은 있으나 제조·마케팅력이 부족한 벤처기업과 협약을 맺어 인체의약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애견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애견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조호연 사장은 “그동안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한가지 사업에만 중점을 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코스닥 등록기업 현황
기업=현재 사업분야=확장분야
CTC바이오=동물의약품=인체의약품 및 종합 바이오기술 홀딩스
이지바이오시스템=동물의약품 및 항생제 대체제=생명공학기술을 통한 생물자원 기업
마크로젠=게놈 분석=복제, 줄기세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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