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의 핵심기술인 유전자 전달체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인체에는 무해하고 치료 유전자를 병든 세포에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체 관련 기술출원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총 93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82%인 76건이 99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적으로 출원됐다.
내외국인별 출원건수로는 한국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9건, 미국 15건, 독일 6건, 영국 5건 순으로 조사됐다.
출원인별로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히사미쓰세이야쿠가 각 7건, 굿젠·진비컨·자크사비나 각 4건, 삼양제넥스·웨스트파마슈티컬스 드러그딜리버리가 각 3건, 한국생명공학연구원·마크로젠·유로-센터큐나스에이·바이로메드가 각 2건 순이었다.
기술내용별로는 유전자 공학 46%, 의약품 제제 41%, 탄소고리를 포함한 화합물과 펩티드 화합물이 각 4% 순으로 나타났다.
전달체 종류별로는 양이온성 지질 및 고분자로 구성돼 인체 세포로 전달되는 비바이러스성 전달체 기술출원이 전체의 57%로 바이러스 자체의 독성과 증식 능력을 제거해 유전자를 효율적으로 전달해주는 바이러스성 전달체 관련 기술의 39%를 앞섰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기업에서는 나노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비바이러스성 전달체의 약점인 유전자 전달효율을 향상시키면서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유전자 전달체가 개발될 경우 유전자 치료법은 가장 각광받는 의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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