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교정인증기술원(HCT) 이현희 사장(58·syle@hctec.co.kr)은 회사설립 3년 만에 정통부로부터 유선·무선·EMI·EMS 등 6개 분야의 인증대행서비스 자격을 유일하게 모두 획득한 것은 물론 1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인증대행서비스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
그렇지만 구 현대전자 조달본부장을 퇴사한 후 지금의 HCT를 만들기까지 3년간 그를 가장 곤혹케 한 것은 경쟁업체가 아닌 사업부(센서사업부·교정사업부·제품인증사업부)간 심각한 갈등이었다고 한다. 업무가 서로 달라 용어와 시각차가 큰 데다 신생조직이다보니 충돌이 빈번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에서 찍어누르는 설득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의견교환을 지시하고 대화의 시간을 매달 가진 결과, 사업부간 갈등을 해소했다고 한다. 이현희 사장은 “상대의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일이 성사될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것은 남과 나눌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직원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그의 평소 생활철학은 그의 건강 관리법과도 맞닿아 있다. 평소 격한 운동보다는 규칙적인 생활과 식이요법, 단전호흡을 통해 건강을 지킨다. 이 사장은 40십년 가까이 매일 같은 시각인 새벽 5시에 일어나 간단한 명상과 함께 단전호흡으로 아침을 연다. 새벽의 명상은 정신을 맑게 하고 심호흡으로 관대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또 걷는 것을 좋아해 평소 가까운 거리는 차량을 이용하기보다 느긋한 마음으로 걸어다니는 것이 그만의 또다른 건강비법. 주말이면 부인과 함께 산책하는 것도 중요한 주말 스케줄 중 하나다.
아침·점심·저녁을 3대 4대 3의 비율로 영양을 섭취하는 그는 한국식 식단을 선호한다. 한국식 식단이야말로 야채와 과일을 통해 부족한 미네랄을 채워 근육경련을 막고 적당한 탄수화물로 근육의 피로를 방지하는 데 제격이라고 강조한다.
또 차와 물을 즐겨 마시는데 하루에 1.5L 이상의 물이나 차를 반드시 챙겨마신다. 커피는 하루 두 잔 이하로 엄격하게 제한하고 녹차·쌍화차·작설차 등 전통차를 즐겨 마신다. 이러한 생활습관 때문인지 이 사장은 비슷한 나이 또래보다 유독 건강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아닌 자랑을 펼쳐놓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5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8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9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
10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