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바뀌고 있다. 병무 민원인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단일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담받을 수 있으며 민원처리 결과도 휴대폰 단문메시징서비스(SMS)로 받아 볼 수 있다. 병무청의 이 같은 IT 활용은 병무청이 정부기관 중 가장 보수적이고 폐쇄적일 것이란 인식을 보기좋게 뒤집는다.
병무청 박노전 서기관은 “5년 전 병무행정 리모델링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면서 독자적으로 신정보화 프로젝트를 추진, 행정 인프라를 완전히 뜯어고쳤다”며 “시군구별로 병무행정을 담당하던 지방 공무원들이 구조조정되면서 구멍난 행정력을 IT로 커버할 수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서기관은 “하지만 행정 보완을 위해서만 IT를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며 “대민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활용, 병무청 하면 떠오르는 병무비리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응답시스템 기반의 첨단 콜센터, 음성합성기술을 적용한 음성동보시스템, 팩스동보시스템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콜센터는 음성인식·자동응답시스템 등 첨단 콜센터 기술을 적용, 전국 어디에서나 1588-9090이란 단일번호로 병무청에 접근할 수 있다. 지역별로 따로 전화번호를 확인할 필요없이 하나의 번호만 외우면 되기 때문에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또 음성을 인터넷망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도 도입, 민원인들의 전화요금 부담을 줄였다. 즉 전국 어디에서 전화하더라도 시내통화요금으로 전화할 수 있다.
병무청이 행정 인프라를 클라이언트 서버(CS)에서 웹 기반으로 전환, 데이터베이스 연동이 가능해 업무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한 음성동보시스템은 입영·훈련 등 각종 통지서비스에 드는 직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였다. 팩스동보시스템도 가동되고 있다. 병무청은 예비군 동원훈련 소집시 소집에 응하지 못할 경우 팩스로 사유를 적어 보내면 훈련 연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병무청은 내년에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구축, 찾아가는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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