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완주군이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의 첨단산업 특화육성지구인 전주과학산업단지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전북도와 완주군은 지난 97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의 분양률이 23%에 불과하는 등 몇 년째 침체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대기업 유치 등 개발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도와 군은 최근 LG전선 군포공장이 전주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건의서를 작성해 정부와 LG전선 측에 보낸 데 이어 이전비 지원과 세제혜택 등 다양한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다. 또 도는 현대·다임러간 상용차 합작법인 유치를 위해 측면 지원에 나섰으며, 완주군도 최근 현대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공장 대표와 노조 측에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상용차 합작법인이 이른 시일 내 설립되기를 바라는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도와 군은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자동차 부품 및 첨단 신소재 등 무공해업체를 유치한다는 기존 방침이 분양률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 따라 입주자격을 완화하고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수도권 공장규제정책이 다시 완화되면서 지방산업단지의 입주 상담이 끊긴 상태”라며 “더이상 과학산업단지를 방치할 수 없어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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