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세미콘 웨스트 2003’이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와 세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반도체 장비 및 재료전시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이 행사에는 1400여개의 세계 유명 반도체 장비 및 재료업체가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에프에스티·아토·디아이·아이피에스 등 1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한국공동전시관과 개별전시관에 첨단 제품을 선보인다.
해외 업체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도쿄일렉트론·램리서치 등 세계 유수의 장비업체들이 총출동, 최신 제품 및 기술동향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특히 주최측은 이번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반도체 전공정 장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시회로 꾸민 데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세너제이 컨벤션센터로 전시장을 옮겨 후공정 장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분야별 전문 전시회로 꾸민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소자 및 액정표시장치(LCD)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300㎜ 웨이퍼 가공설비와 5세대 LCD 제조설비, 그와 관련된 소재 등 차세대 제품이 대거 출품돼 신기술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차세대 공정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초미세가공시스템(MEMS) 시장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세미나 등 40여개 콘퍼런스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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