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막역하게 지내온 박수홍씨가 제안해 뜻하지 않게 대표직을 맡게 됐습니다. 연예인들이 모인 공인단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나설 계획입니다.”
인기 가수와 탤런트·개그맨 등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좋아한다. 틈만 나면 게임을 즐기는 마니아가 적지 않다. 그런 연예인들의 모임인 연예인게임단을 꾸려가고 있는 박민준 대표(34)는 게임단을 연예인축구단처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연예인축구단처럼 동호인들이 수시로 모여 친목도 다지고 나름대로의 커뮤니티도 구성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아보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그는 연예인게임단을 맡은 이래 지금까지 많은 오해도 샀다. 연예인도 아니고 그렇다고 연예매니지먼트사와 관계된 인물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그는 대학시절부터 외무고시를 준비해왔다.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온 박수홍이 연예인게임단을 만들었으니 대표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심 끝에 주변의 우려도 뿌리친 채 과감히 고시를 포기하고 받아들였다.
“연예인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 싫어서 그동안 게임단의 활동도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하고 후원이 들어와도 모두 사회에 환원했어요. 오히려 행사를 하고 후원을 받아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 박수홍씨가 사재를 털어 충당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박 대표는 그러면서 “지난 1년여 동안 노력해온 덕택에 이제는 뭔가 해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며 “연예인들이 회원이다 보니 자주 모이기는 힘들지만 1년에 한두 번씩은 행사를 열어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가 요즘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바로 연예인게임단 전용경기장을 만드는 일이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용경기장 설립을 후원할 대기업과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전용경기장 설립이 확정되면 게임단 회원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아와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있는 서울 압구정동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용경기장이라고 해서 연예인들에게만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도 PC방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게임단 운영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박 대표는 밝혔다.
“이번에 추진 중인 경기장 설립건이 성사되면 연예인게임대회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그동안 주춤하던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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