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포털 야후가 지난 6월로 마감한 2분기 결산결과 사상 최고의 호조를 보였다.
9일 회사측은 이 기간 순익이 5080만달러(주당 8센트)를 기록, 작년 동기의 2140만달러(주당 3센트)에 비해 137% 늘어났다고 밝혔다. 매출도 3억2140만달러로 48% 증가했다.
야후의 실적은 광고매출의 호조에 따른 것인데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예상 매출액 2억9500만∼3억15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월가의 애널리스트 추정치도 능가하는 수준이다.
업계의 관심은 이같은 사상 초유의 호황이 다른 닷컴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인가에 집중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2분기 중 프리미엄 e메일과 게임, 검색 등 유료서비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43% 증가한 6990만달러, 마케팅 서비스 매출은 44% 늘어난 2억1920만달러, 기타 리스팅 관련 매출이 29% 증가한 3230만달러였다.
테리 시멜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향상에 상당히 고무돼 있다”며 “이익 증가 자체뿐 아니라 2분기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의 분기 실적이라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야후의 2분기 매출액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68%에 달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 광고시장의 성장세가 이미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야후는 지난 2001년 말부터 오버추어 서비스와 제휴, 검색결과 상단에 자사 웹사이트를 게재할 수 있는 권리를 광고주들에 판매하는 등 광고매출 확대를 위해 검색엔진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어 지난 4월에 검색엔진의 디자인을 바꾼 뒤 서비스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국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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