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발광다이오드(LED)밸리’ 조성사업이 최근 정부의 사업비 지원확정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9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반도체 광원 핵심인 LED 및 레이저다이오드(LD) 패키징 및 모듈 시험생산 사업이 최근 산자부의 산업기술기반조성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05년까지 사업비 205억원을 투입, LED·LD 패키징 시험생산 기술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첨단산업단지를 LED 집적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산·학·연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하는 ‘LED밸리 기획단’을 구성해 반도체 광원 시험생산시설과 LED 패키징 생산기반 구축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LED밸리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인 LED·LD 패키징 및 모듈 시험생산 사업은 광주·전남테크노파크(GJTP)가 주관하고 한국광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조선대·광주대 등 27개 기관이 공동 참여할 예정이다.
LED·LD 패키징 및 모듈 시험생산 사업은 우선 다음달부터 내년 4월까지 1단계로 국비 50억원, 시비 5억원, 민자 19억500만원 등 총 74억5000만원이 투입돼 GJTP에 시험생산기술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센터에는 시험생산연구실과 공동연구실, 특성평가실 등이 설치되고 1만클라스급의 청정실을 비롯해 60여종의 시험생산지원 및 신뢰성평가장비도 구축된다.
또 산·학·연 공동활용과 협력 네트워크, 광반도체기술 관련 입주기업 선발 및 육성, 국제 기술교류 및 기술지원체계 구축 등의 주요사업이 추진된다.
내년 5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진행되는 2차연도에서는 국비 95억원, 시비 10억원 민자 25억5000만원 등 130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10만클라스급의 광반도체 응용제품 시험생산시설이 구축되고 시험생산지원 및 신뢰성평가장비도 대폭 확충된다.
이 기간에는 시험생산 인프라 시설 공동활용 활성화, 기술교육 및 산업현장 전문인력 양성, 전략 광제품 분석 및 중점제품 개발 프로그램 운영, 시험생산 인프라 시설의 운영체계 확립, 자립경영을 위한 센터 운영체계 확립 등의 사업을 벌이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조만간 산자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 연구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광반도체 관련기업의 이전 및 신규투자, 창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광산업집적화단지내에 LED밸리 및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강왕기 첨단산업과장은 “국내 광반도체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광산업을 성공적인 지역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며 “LED밸리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지역의 연구소와 대학의 연구 활성화, 우수인력 양성, 고용 창출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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