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한국데이타디펜스시스템(KDDS·대표 권구)이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방호벽(firewall)·침입탐지(IDS)·침입방지(IPS)의 삼중 외부보안기능과 내부정보 유출을 차단하는 인터월(interwall)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 기반의 침입방지시스템인 ‘킵스(KIPS)’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KDDS가 개발한 킵스는 비정상적 패킷에 대해 해당 포트를 차단하고 사전에 허용된 패킷에 대해 접속을 허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침입방지시스템이다. 따라서 킵스는 알려지지 않은 유형의 해킹과 신종 바이러스 침투를 막을 수 있는 능동형 네트워크 보안솔루션이다. 또 외부 해킹뿐만 아니라 내부정보의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기능을 두루 갖췄다.
킵스는 방호벽·IDS·IPS·인터월 등 보안엔진과 웹 기반의 안전한 원격관리기능 및 사용자 요구에 따른 다양한 보고자료를 제공하는 관리툴로 구성된다. 또 미러링 방식이 아닌 필터링 방식을 채택, 도스(DOS) 공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멀티스레드(multi-thread) 방식 구동으로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했다.
KDDS 측은 이 시스템이 리눅스와 솔라리스 운용체계를 지원하며, 듀얼 CPU 환경에서 기가급 트래픽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구 사장은 “킵스는 방호벽·IDS·IPS 인터월 등 보안모듈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돼 강력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며 “최근 일본 스미토모에서 킵스 시연회를 개최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현지 유지보수체계를 갖출 경우 일본의 보안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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