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캐나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 상반기 동안 캐나다 현지시장에서 총 1만569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328대보다 9.6%의 판매신장을 기록하며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같은 기간 2위인 닛산(8.7%)이나 3위를 차지한 도요타(7.9%) 등 일본 메이커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라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99년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올 4월 월간 판매대수 3000대를 돌파한데 이어 5월, 6월까지 연속 3개월 월 3000대 이상을 판매해 현지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캐나다 판매 구성에서도 어느 한 차종에 치우치지 않고 리오부터 옵티마, 카니발, 쏘렌토에 이르기까지 전차종에 걸쳐 고르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 상반기 캐나다 자동차 시장은 사스,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도에 비해 6% 가량 판매감소를 보이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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