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국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인 ‘국제핵융합실험로개발계획(ITER)’에 공식참여한다.
과기부는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일본·중국·캐나다·러시아 등 6개 ITER 건설 추진국이 한국의 사업 참여를 수락, 공식협상 파트너가 됐다고 2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ITER 참여 비율과 ITER 유치국에 대한 입장, 사무국 구성, 조달 가능 품목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실무진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참여국 대표단 회의에 참석해 참여 비율과 조달 가능 품목 등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ITER는 EU와 미국·일본·러시아·캐나다·중국 등 6개국이 2005년 착공,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총사업비 5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과기부 관계자는 “참여국간 협상에 의해 최종 부담금이 정해지는데 우리나라는 최소 총사업비의 10%인 5억달러 상당의 현물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국이 사업부담금 비율을 높여 주도권을 획득하려고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융합로는 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하며 1억도 이상의 고온에서 플라즈마 상태로 변한 이들 연료가 핵융합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폐기물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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