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송사 지난해 총매출 9조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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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사의 지난해 총매출이 9조원을 넘어섰다.

 방송위원회가 조사, 발표한 ‘2002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42개 지상파방송사업자, 107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개 위성방송사업자, 131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지난해 총매출 합계가 2001년 5조9563억1600만원보다 58% 증가한 9조4156억7200만원이며 총당기순익은 3720억2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매체별로는 △42개 지상파방송사가 매출 3조6365억9400만원, 당기순익 3874억600만원 △109개 SO가 매출 7886억9800만원, 당기순익 712억9000만원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매출 635억3500만원, 당기순익 ―1161억8800만원 △131개 PP가 매출 4조9268억4500만원, 당기순익 295억18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파방송사 중 KBS가 지난해 매출 1조2932억5570만원, 당기순익 1031억4998만원, MBC가 매출 7272억5522만원, 당기순익 952억5095만원, SBS가 매출 6361억6836만원, 당기순익 991억2587만원을 올려 지상파방송사 중에서도 방송 3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체 방송사업자 중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PP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 4조9268억4500만원 중 5개 홈쇼핑사업자가 4조2428억8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나머지 PP의 매출비율은 현저히 낮았다. 또 홈쇼핑사업자를 제외한 PP의 당기순익도 477억4500만원의 적자를 기록, 열악한 PP 사업환경을 보여주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