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 1·4분기 비해 자금사정 악화

 무역업계의 자금사정이 1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됐으며 그 원인은 국내외 경기악화로 인한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에 따르면 무역업체의 64.5%에 해당하는 업체가 3∼4개월 전에 비해 자금사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고 좋아졌다는 업체는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런 업계의 자금사정 악화에도 불구하고 5곳 중 1곳이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회수 독촉을 받고 있어 자금악화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자금사정이 악화된 이유는 매출감소 등 영업부진으로 인한 경우가 66.1%, 외상매출금 회수 부진이 20.3%로 국내외 경기악화가 주요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은행으로부터 대출금 회수 독촉을 받은 경험이 있는 업체도 21.0%에 달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무역업계는 은행의 신용대출 축소 방침과 해당업체의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영업부진을 꼽았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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