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오는 7월 9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리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 2003)와 관련,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내 IMID조직위원회 사무국과는 별도로 지역 실무를 담당할 IMID사무국을 설치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26일 EXCO에서 열린 IMID 2003 행사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IMID를 대구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IMID사무국 분원을 EXCO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성철 대구시 과학기술진흥실장은 이와 관련, “대구를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IMID행사를 대구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서울 사무국과는 별도로 행사지원을 위한 지역 사무국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용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은 “대구시가 사무국을 설치한다는 것은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시는 IMID 사무국 분원 설치를 계기로 IMID행사의 대구 개최에 대한 필요성을 대외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구미의 전자산업단지와 연계한 평판디스플레이(FPD)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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