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관세 판정 하이닉스 입장 반영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의 샤머스 길레스피 대외총국과장은 26일 하이닉스에 대한 상계관세율 최종판정과 관련, “오는 6월 말까지 회원들로부터 의견조회를 받은 뒤 8월 24일 안에 최종판정을 내릴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하이닉스의 입장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가 주최한 동북아허브 세미나 참석차 방한한 길레스피 총국과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월 하이닉스에 대한예비판정 이후 계속 조사와 토론 절차를 거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길레스피 총국과장은 동북아 경제중심정책에 대해 “한국은 지리적 위치와 기업경험, IT기반, 잘 교육받은 인력 등 허브를 위한 여러가지 이점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이 생활하기 좋은 환경과 교육제도, 주변국과의 정치적 협력관계 등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허브 정책은 현실적인 아이디어며 북한문제를 풀어가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활동과 무역, 서비스 활동이 쉽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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