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는 소비자 불만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중인 ‘소비자 신문고’의 지난해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 불만의 상당수가 이를 통해 해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문고는 소비자가 해당 기업의 불만사항을 소비자 홈페이지(http://www.consumer.go.kr)에 게재하면 그 내용이 e메일을 통해 사전에 등록된 해당 기업에 자동 전달돼 처리되는 시스템으로 지난 2001년 4월 첫선을 보였다.
공정위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신문고’에는 모두 3469건의 소비자 불만 또는 질문이 게재돼 이 가운데 1896건의 답변이 올라와 54.7%의 답변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삼성전자·LG전자·LG화학·엔씨소프트·국민카드·넥슨·한국정보통신 등 통신과 IT업체의 답변율이 높았다.
소비자 신문고에 게재된 글을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여행알선업·금융보험업이 44%를 차지해 이들 업종에서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등 사업자를 회원으로 둔 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등록 사업자수를 늘리고 소비자 신문고 마크제도 실시,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소비자 신문고 제도를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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