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KOSEF·이사장 김정덕)과 일본학술진흥회(JSPS·이사장 모토유키 오노)가 향후 10년간 공동으로 충남대와 일본 규슈대에 모두 145억원의 차세대 인터넷기술 개발 예산을 투입한다.
과학재단은 최근 일본 삿포로에서 한일 기초과학교류위원회를 열고 올해 신규 핵심거점대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충남대와 규슈대학을 선정해 이들 2개 대학에 과학재단은 향후 10년간 25억원, 일본 측에서는 모두 120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각국의 기초과학 거점역을 수행하며 차세대인터넷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한일 양국은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핵심거점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첨단에너지, 해양 바이오테크놀로지, 나노세라믹, 반도체, 고분자재료 분야의 대학을 지원해왔다.
이밖에 두 기관은 그동안 168건의 공동연구 및 72건의 공동세미나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한일 공동평가 과정을 거친 121건의 연구과제와 26건의 세미나 과제 중 32건,14건을 공동연구·공동세미나 과제로 각각 선정했다.
과학재단 관계자는 “양국 과학자의 교류협력 촉진을 통해 새로운 과학기술 수요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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