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업종과 마찬가지로 휴대폰부품 업종도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현대증권은 인탑스, 피앤텔, 유일전자, KH바텍 등 휴대폰부품 업체의 실적이 지난달을 바닥으로 회복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이통단말기 업체의 신규모델 출시가 이달부터 3분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계절적 수요에 따라 내수와 수출 모두 3분기부터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예측과 일치하는 것이다.
세계적인 단말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향후 3분기 동안 90여개의 신규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란 점도 이 같은 긍정적인 시장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김희연 연구원은 “업종 전반의 실적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2분기 대비 3분기 실적회복 강도가 높아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업체는 유일전자, 인탑스, 피앤텔, KH바텍 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휴대폰부품 업종에 대해 6월 실적을 확인한 뒤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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