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법인(SAVINA) 전영훈 법인장(왼쪽)이 베트남 인구·가족·어린이 담당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사랑의 러닝 페스티벌을 통해 모금한 1억6000만동(1300만원)을 고엽제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현지밀착형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법인(SAVINA)이 다양한 사회 공헌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동남아총괄이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 8개국에서 주관하고 있는 ‘DIGITall Hope’ 프로그램에서 디지털로부터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IT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컴퓨터 교실 운영을 비롯해 불우이웃 지원, 학술지원, 아동 및 여성 지위향상 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가 지난달 실시한 베트남 최초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는 8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베트남에서 삼성전자의 인기를 보여줬다.
전영훈 법인장은 “사회 공헌활동을 포함한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과 제품·브랜드의 우수성을 통해 베트남 국민이 좋아하는 현지 기업으로 확실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집중화·차별화·일등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베트남 최고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일 하노이에서 응위웬 티빈(Nguyen Thi Binh) 베트남 전 부통령과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1만6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사랑의 러닝 페스티벌’을 열어 고엽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를 펼쳤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96년 컬러TV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컬러모니터·백색가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휴대폰·디지털TV 등 고급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2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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