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방송 콘텐츠 활기

스카이라이프 본격 서비스 힘입어 공급 늘어

데이터방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관련 콘텐츠 및 솔루션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카이라이프(대표 황규환)가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데이터방송서비스제공업체(DP)와 솔루션업체들의 콘텐츠 개발 및 관련 솔루션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겜채널(대표 이진우)은 현재 스카이라이프에 제공중인 영어게임 4개 외에 연말까지 영어문장·회화 습득이 가능한 본격적인 영어게임 타이틀을 7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말까지 데이터방송 서비스 확대에 맞춰 게임 서비스를 총 2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DTV플러스(대표 성열홍)는 서비스중인 증권 서비스 외에 운세·여론조사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특히 여론조사 서비스의 경우 24시간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는 독립형 채널은 9∼10월경에, 프로그램 인기도 및 시청률 조사가 가능한 연동형 채널은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본네트워크(대표 조성일)도 학습형 광고 솔루션인 ‘퀴즈집’을 이미 인터넷으로 선보인 데 이어 DVB-MHP 방식의 독립형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스카이라이프가 현재까지 DP를 미확정한 TV메일 서비스의 본격화를 앞두고 한글입력이 가능한 TV메일 솔루션도 개발, 확보하고 있다.

 콘텐츠와 서비스를 실제 방송국과 동일한 환경에서 송출할 수 있는 데이터방송 제작·검증 솔루션 분야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대표 원충연)·에어코드(대표 오영식)·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등 벤처기업들은 데이터방송 제작·검증 솔루션을 개발, 방송사들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섰다.

 디티브이인터랙티브 원충연 사장은 “이달 들어서 데이터방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이 급증했다”며 “업체들은 데이터방송 서비스를 위해 기존 웹이나 모바일과는 다른 방송국 환경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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