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통신업체들이 대용량 데이터 전송시대 개막에 대비한 기술투자 증대 및 관련 제품 상용화 위주의 단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EE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슈퍼컴2003’에 참가한 AT&T·마르코니·시에나 등 주요 통신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은 향후 1∼2년 내 각광받을 분야로 데이터 전송분야를 꼽고 이같은 사업전략을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AT&T는 장거리 사업자용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장비 투자를 늘려가기로 했다. 이 회사는 특히 기업과 사업자간, 또는 도시를 연결하는 소형 에지라우터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이 분야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영국의 통신업체 마르코니는 미국의 에지라우터 업체인 로렐네트웍스와 계약을 맺고 두 회사 제품을 통합해 나가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렇게 되면 로렐의 ‘ST200’ 라우터가 소넷·ATM·이더넷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시에나는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밝혔다. 이 회사는 웨이브스미스네트웍스로부터 MPLS(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플랫폼을, 시라스로부터 소넷 플랫폼을 각각 인수한 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에나는 자사가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 통합 플랫폼 제공업체로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우선 리셀러 및 시스템통합(SI) 업체들에 대한 세일즈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국의 통신장비업체 코리전트시스템스는 라스콤과 오버처네트웍스 등과 제휴하고 이더넷오버소넷(ethernet over sonet)용 에지 액세스 장비를 공급받는 등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용 애드드롭멀티플렉서(ADM)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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