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현재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용도로 규정한 2.6㎓ 대역의 주파수 확보가 용이하지 않을 경우 1.4㎓ 대역을 활용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3일 본지 2일자 위성DMB 관련 보도(1면·6면)에 대한 해명을 통해 오는 9일 개최되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2003)에서 1.4㎓ 대역 또한 위성DMB 용도로 쓸 수 있도록 규약개정 제안을 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규약의 우리측 개정안으로 제안할 50㎒(2.605∼2.655㎓) 대역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나 이 역시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WRC2003 회의에서 KT의 위성DMB 사업용도로 제안할 2.605∼2.630㎓ 대역의 25㎒ 주파수 또한 ‘한국만의 예외’를 인정해달라는 것이어서 다른 나라의 동의를 얻기가 쉽지 않은 등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통부 조규조 주파수과장은 “만일 위성궤도와 주파수 확보가 불가능해지면 국내 위성DMB사업은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원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해도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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