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수첩에도 생체인식정보가 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문, 음성, 홍채 등 생체인식정보를 담은 선원수첩을 내년 상반기에 발급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국제노동기구(ILO)가 다음달 열리는 제91차 총회에서 생체인식정보 선원수첩 발급을 의무화하는 ‘선원신분증명서협약’을 채택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안에 선원법을 개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1만8000여명의 외항선원에게 새 선원수첩을 발급할 예정이다.
선원신분증명서협약은 미국정부가 9·11테러를 계기로 내년 10월26일부터 생체인식정보가 수록된 비자나 여권만을 인정키로 함에 따라 추진된 것으로 선원들에게 생체인식정보가 수록된 선원수첩을 의무 소지토록 하고 발급국가들이 관련정보를 전산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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