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가 당초 유료로 서비스할 예정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PS)2용 게임 ‘소콤(SOCOM:U.S Navy SEALs)’의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SCEK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6월부터 월 3000원 가량 네트워크 접속료를 게임 타이틀 구매비용 이외 따로 받기로 하고 6월 게임 타이틀 판매와 함께 온라인 서비스를 유료화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들어 이를 무료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SCEK의 움직임은 아직 콘솔 네트워크 게임의 저변이 넓지 않은데다 PC게임의 경우도 네트워크 접속료를 따로 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유료화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정책변화는 하반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진영에서 내놓을 온라인 서비스 X박스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사전포석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SCEK 윤여을 사장은 “온라인 서비스를 하려면 서버운용 등 각종 추가비용이 발생하지만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소콤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며 “보다 자세한 시장상황을 분석을 통해 PS2 온라인 서비스 유료화 여부를 최종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소콤’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콘솔 네트워크 게임으로 인터넷 연결 어댑터를 사용하면 온라인상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PS2용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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