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혁명을 주도할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의 선두주자.’
지난 2000년 7월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설립된 백색 LED 전문 벤처기업 럭스피아(대표 최성규 http://www.luxpialed.com)는 양산을 시작한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연구개발인력을 포함해 120명이 근무하는 럭스피아는 풀컬러 전광판용 RGB(Red·Green·Blue)램프를 중심으로 교통신호등·단말기후광램프용 등 다양한 응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제품의 생산능력은 월 3500만개 수준이지만 올 하반기부터는월 45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럭스피아는 휴대폰 키패드용 청색 및 백색 LED와 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용 측면발광형 백색 LED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소형 LED(0.8×0.5㎜)와 두께 0.3㎜의 초박형이 가능한 칩사이즈패키지(CSP) 타입의 백색 LED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광소자 응용연구소를 설립해 카메라폰 조명용 LED와 고출력 LED, 차세대 고휘도 백라이트용 모듈과 신형 형광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성규 사장은 “공식 신뢰성 테스트 인증을 마쳤으며 독자적인 형광체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며 “일본 기업과 성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대만의 최대 LED 제조업체 에버라이트로부터 300만달러의 자금유치에도 성공, LCD 백라이트용 측면발광형 LED 생산라인의 확충 및 신규 전략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북도와 과기부가 공동으로 조성한 전북신기술지역펀드의 첫 투자업체로 선정되기도 한 럭스피아는 국내 투자사로부터 43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연구개발 및 제품생산체제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럭스피아는 앞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나 모니터용 중대형 LCD 백라이트 광원용 LED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제품은 고출력 LED를 이용하고 여기에 광학요소를 부가한 것으로 LCD 광원으로 널리 사용되는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500억원의 매출달성과 2004년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최 사장은 “기술개발 및 산·학·연 공동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고출력·고휘도 LED를 개발, 일반 조명시장에 진출하겠다”며 “LED 분야의 최고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과 가격 우위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사진설명
백색 LED 분야의 선두기업을 꿈꾸는 럭스피아의 최성규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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