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방송을 이끌어갈 차세대 방송솔루션이 대거 출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27개국 6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편집·송출·송신·그래픽스·문자발생기·케이블TV시스템·인터넷방송, 위성방송 등 디지털방송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주로 출품된다. 특히 차세대 방송솔루션으로 우선 양방향TV,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등이 등장해 향후 국내 방송산업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TR(VCR) 관련장비는 지난해 일부 아날로그 제품들이 전시됐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대부분 디지털방송을 겨냥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부분의 장비들이 일반적인 DVR의 기능에 예약 자동송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많은 업체들이 참가한 영상관련기기 분야에서는 단연 HD분야의 제품들이 눈길을 끌 전망이다. 10여개가 넘는 업체에서 HD관련 영상효과기와 모듈 등을 내놓아 HD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처음 등장한 HD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도 소개된다. 에이스텔은 HD넷사(http://www.hd.net)의 콘텐츠 수백여편을 들여와 국내에 소개한다. HD넷은 세계 유일의 HD 콘텐츠만을 방송하는 사업자로 스포츠행사 콘서트·다큐멘터리·뮤직비디오·영화·특별행사 등의 다양한 HD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수신기 분야는 텔리뷰가 하나의 리시버로 미국방식과 유럽방식·지상파·위성방송 , 케이블TV 형태로 전송되는 모든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수신기를 선보이며 수신기 시장의 세대교체 분위기를 예감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등장한 인터랙티브(대화형) TV분야에서는 ETRI에서 ATSC 기반의 디지털방송 환경하에서 문자·정지영상·응용프로그램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AV로만 구성된 방송 프로그램과 함께 전송해 시청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시청자의 요구나 의견을 방송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반영해 방송 프로그램에 시청자가 직접 참여하는 소위 인터랙티브 TV솔루션이다.
디지털방송과 함께 조만간 국내 방송산업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방송은 DMB다. ETR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압축·저전력소비 특성의 MPEG4 동영상 데이터를 압축·복원하는 DMB기술을 선보인다. MBC의 경우는 자체 부스를 마련하고 현장에서 구현하는 DMB시연회를 개최한다.
이외에 방송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통신업체들의 참여도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KT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브로드밴드 콘텐츠라는 새로운 방송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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