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은 27일부터 미국·일본 등 주요 10개국에 대한 국제로밍 요금을 인하하고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원넘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은 계열사인 데이콤과 제휴, 저렴한 비용에 국제전화 회선을 임대하고 국내로 발신하는 통화요금을 최저 30% 수준까지 낮췄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요금은 종전 분당 2500원에서 1260원으로 50%, 영국의 경우 2750원에서 820원으로 70%가 각각 인하된다. 또 기존의 가입비를 없애고 방문국가별로 상이하던 하루 기본요금도 2000원으로 단일화했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별도의 로밍번호를 부여하는 대신 착신전환 기능을 이용해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하고 걸려온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원넘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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