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은 21일부터 태국 중부지역과 사이판 전역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로써 SK텔레콤의 국제 자동로밍 지역은 지난 2000년 호주를 시작으로 미국·일본·중국·캐나다·뉴질랜드·홍콩 등 10개국으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의 자동로밍 제공지역 국가가 전체 방문국의 75%에 달해, 해외 관광객들은 보다 편리한 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미국과 중국의 각각 50개 도시에서 80여개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고, 하반기 중 대만·브라질·멕시코·페루까지 CDMA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을 늘려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은 CDMA 자동로밍 외에도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현지 이동전화를 빌려주는 임대로밍 서비스를 134개국에서 제공중이다.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단말기가 현지 이동전화회사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휴대폰 내 메뉴를 변경해야 하며 SK텔레콤 자동로밍 고객센터, 인천국제공항 내 국제로밍센터, 리더스클럽 라운지 등에서 조작방법과 이용요금을 안내해 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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