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개발한 외곽경비 보안시스템이 미국 의회에서 시연돼 화제를 모았다.
보안장비업체 지누스(대표 이윤재 http:www.zinus.com)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방부 FCT(Foreign Comparative Test) 프로그램에 선정된 외곽경비 보안시스템 ‘폼가드(FOMGuard)’의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FCT 프로그램은 미 국방부가 수입이 필요한 외국기술을 선정하는 것으로 국회 예산승인을 받아 무관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시연회는 미국 의회 국방위원회의 요청으로 개최됐으며 지누스의 외곽경비 보안시스템 ‘폼가드’의 제품 특징에 대한 설명과 질문 형식으로 이뤄졌다.
‘폼가드’는 공항, 항만, 군사시설 및 산업기반시설 등의 주요시설 외곽에 설치해 침입자가 광케이블 울타리를 절단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압력을 가할 경우 최첨단 광신호 제어장치를 통해 정확한 침투위치를 알려주는 외곽경비 보안시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모처의 미 공군기지에 시범 설치된 상태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미 국방부 주요 기지에 확대 설치될 전망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FCT 제품으로 선정된 사실만으로도 제품의 우수성이 검증된 것”이라며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일본·사우디아라비아 등 새로운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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