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오전(한국시각)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경제구조 개혁의지와 동북아 경제중심 구상에 대한 미국의 지지 및 한·미 통상현안은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주한미군 등 한미 동맹관계, 경제통상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전문과 4개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 두 정상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건실하다는 데 견해를 갖이 하고 한국 경제전망에 대한 확신을 표명했다.
노 대통령이 최대 경제파트너인 미국으로부터 참여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이끌어내고 부시 대통령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대외적으로 표명한 것은 상당한 수확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나는 한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력있게 발전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혀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말끔히 털어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대통령은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16일 새벽 샌프란시스코로 향해 아시아 투자를 검토중인 인텔사 방문 등 마지막 세일즈외교 일정을 전개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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